소래산 아래 한옥카페 청화공간
경기 시흥시 호현로 155-25 카페청화공간
매일 10:00 - 22:00
소래산 아래 예쁜 한옥카페 청화공간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 좋을 때 다녀오게 되었어요.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느낌이 너무 좋았던 청화공간. 근처 시흥대야역이 있긴 하지만 위치상 차를 타고 오는 게 편할듯해요. 주차공간이 넓게 잘되어있어요.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을 가면 항상 저의 반려견 우유가 생각이 나는데 청화공간에서도 놀러 오는 강아지들을 보며 우유 생각이 많이 났었어요. 청화공간은 실외 공간에 한하여 평일, 주말 모두 애견동반이 가능해요. 5kg 이하의 소형견만 가능하며, 목줄착용은 필수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청화공간
<넉넉하게 있는 앉을자리>
주말이라 사람이 많긴 했지만 공간이 넓은 만큼 앉을자리가 많았어요. 날이 좋은 만큼 야외자리는 만석이였는데 운 좋게 한자리 잡을 수 있었어요. 야외 평상자리는 인기석인듯해요. 그래서 2시간 이용제한이 있었어요. 야외에 앉아있으니 강아지와 함께 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너무 힐링되고 좋았어요. 저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한 공간 안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더라고요.
해가 지니 약간 쌀쌀해져서 안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카페 내부도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이날 결혼준비로 인해 여러 가지 준비할게 많아서 얘기를 오랫동안 했었는데 조용히 대화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착한 가격>
늦은 점심을 먹고 간 후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만 주문했어요. 청화공간의 베이커리의 경우 오전 11시 정도에 모든 빵이 진열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저는 오후 느지막이 가서 그런지 빵 종류가 많지 않았는데 일찍 갈수록 청화공간의 베이커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을듯해요. 또 요즘 계속 오르는 물가에 힘든 상황임에도 베이커리 가격을 소폭 인하하셨다고 해요. 사실 커피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베이커리 가격까지 인하하셨다니 어려운 경기에 찾아주시는 손님들에 대한 사장님의 배려가 너무 따뜻하네요. 다음엔 베이커리까지 다양하게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