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속초여행
📹-맹길동의 속초여행
오늘같이 비가 오던 날에 속초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속초는 식도락 여행으로 최적의 장소이지 않을까 싶어요. 새우튀김 골목으로 재탄생한 대포항부터 속초 하면 생각나는 아바이순대까지, 너무 다양하죠.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여행이지만 출발부터 설레더라고요.
1박 2일 속초여행
<숙소>
숙소는 청초호 근처에 있는 호텔청초 예약했어요. 당일 예약이라 괜찮은 숙소가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위치는 괜찮았어요. 객실은 약간 낡은 느낌이 있지만 하루정도 잠만 잘 곳이라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어요. 맞은편에 만석닭강정 본점이 자리해 있어요. 퇴실 후 생각에 없던 닭강정을 포장해 가서 맛있게 먹었어요. 룸 컨디션보다는 위치가 좋았던 숙소였어요.
<영금정>
영금정을 가기 위해 동명항에 갔어요. 비가 내리는 날에도 동명항에는 사람들이 북적이더라고요.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영금정은 언덕 위에 있는 정자 전망대와 바다 위에 있는 해돋이 정자가 있어요. 저는 구름다리를 건너 해돋이 정자로 가보았어요. 바다와 마주할 수 있는 해돋이 정자. 시원하고 오랜만에 맡는 바다 비린내가 여행 온 느낌이 났어요.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영금정. 비가 와서 더 운치있고 좋았어요.
<아바이마을 활어회센터>
저녁을 먹기 위해 아바이마을 활어회센터에 갔어요. 회센터에 도착해서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본 용일호로 갔어요. 원래 청초활어회센터를 갔다가 문을 닫을 바람에 급하게 찾아온 거라 어떨지 몰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회도 신선하고 괜찮았어요. 둘이서 모둠회(소) 주문했어요. 매운탕까지 포함해서 가격은 7만 원이었어요. 매운탕에는 수제비를 가득 넣어주시는데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어요.
<봉브레드>
처음으로 베이커리 카페 오픈런을 해보았어요. 오픈보다 30분 늦긴 했지만 그래도 일찍 서두른 보람이 있었어요. 오후에 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전 일찍 가니 다양한 베이커리들이 나와있었어요. 연인의 빵과 마늘 바케트가 유명한 곳이라 그 두 가지 베이커리와 몇 개 더 담아서 구매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봉브레드 사라다 브레첼 추천해요.
봉브레드 <리뷰>
<초당본점>
다음날 점심은 따뜻한 순두부로 여행 마무리했어요. 유명한 맛집이라 일찌감치 가서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고 고소하고 담백한 하얀 순두부에 바삭한 감자전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비 오고 서늘한 날씨엔 따뜻한 국물이 최고네요.
속초 초당본점 <리뷰>